(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의 시한부 연애가 안방극장에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11화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4%까지 치솟았다.
11화는 자신이 죽게 되는 날짜를 알게 된 류선재(변우석 분)와 곧 미래로 돌아가야 하는 임솔(김혜윤 분)의 애틋하고 달콤한 연애가 그려졌다. 류선재와 임솔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뿐. 이에 류선재는 임솔에게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미래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임솔이 돌아가기 전까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어렵게 이어진 만큼 애틋한 데이트로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우리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비는 등 사랑하는 류선재와 하루하루 가슴 설레는 시간을 함께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류선재와 임솔은 비디오방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비밀 데이트를 가족에게 들키며 때아닌 결별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류선재의 찢어진 와이셔츠로 인해 두 가족의 오해는 깊어졌고, 급기야 류선재의 가방에서 수십 개의 콘돔이 쏟아져 나오자, 박복순(정영주 분)은 "이런 속이 시꺼먼 늑대 같은 놈이랑은 절대 안 돼, 절대 만나지 마"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결사반대하는 등 오해와 양가의 반대로 '류미오와 임리엣'이 된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형사(박윤희 분)는 임솔이 전해준 단서를 토대로 연쇄살인마 김영수(허형규 분)를 추적했다. 김형사는 임솔 집 근처의 CCTV를 모두 확보한 뒤 하얀 트럭의 동선을 추적했고 그가 다음 범행 준비를 위해 동물 마취제를 구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김형사는 시골 읍내의 허름한 가게를 급습해 김영수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극 말미 바닥에 떨어진 풀어진 수갑과 함께 김영수의 도주가 그려져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각 류선재는 객원 보컬로 이클립스의 마지막 공연을 함께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