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놀면 뭐하니?'가 본격적으로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왕종석, 소인지 작가 최혜정)에서는 멤버들이 축제 개최일을 오는 6월 13일로 확정하고,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대세 밴드' 데이식스를 섭외한 것은 물론,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리기 위해 축제 참가 신청자를 만나러 갔다.
2021년 계약 만료 후 처음으로 완전체 무대에 선보이게 될 러블리즈는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지애는 러블리즈가 그리웠다며 "다른 걸그룹들을 보면 '우리가 더 예쁜데'라고 생각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블리즈의 아버지' 윤상과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멤버들은 윤상이 예전부터 아들인 라이즈 앤톤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멤버들은 '안녕' 'Ah-Choo'(아츄) 외 다른 한 곡을 추가해 축제 무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며 파이팅을 다졌다.
듀엣을 결성한 주우재와 박진주는 축제에서 부를 곡을 정하기 위해 노래방에 갔다. 유재석과 하하는 최신곡 지코X제니 '스폿!'(SPOT)을 추천했다. 박진주는 선글라스를 낀 채 '스폿!' 속 제니의 콧소리 "으음"을 흉내 냈고, 유재석은 "제니도 많이 놀라겠는데?"라며 만족했다. 제니를 완벽하게 복제한 박진주와 지코의 랩에 도전하는 주우재가 '스폿!'을 재해석한 무대를 어떻게 보여줄지 궁금증을 키웠다.
이어 유재석은 "5000명 앞에서 공연하는 게 꿈"이라며 축제 참가 의뢰를 한 '샤이 가이'를 만나러 갔다. 그의 정체는 배우 임원희였다. 임원희는 자신이 속한 밴드 전파상사를 소개했다. 그는 "밴드 실리카겔과 같이 '올해의 대중음악상' 후보에도 올랐다"며 전파상사가 실력 있는 밴드임을 어필했다.
이후 전파상사 멤버들 기타 윤성훈, 베이스 김대인, 드럼 강민석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보컬이 제일 흔하다, 물 반 보컬 반"이라는 말로 보컬 임원희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고, 유재석이 들었던 임원희의 보컬 영입설과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원희는 "우연한 계기로" "뒤풀이 자리에 꼽사리로"라는 멤버들의 말에 발끈했다. 멤버들은 일본 공연 당시 임원희와 다퉜던 앙금을 드러내며 "꼴 보기 싫어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연예인 병에 걸린 임원희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웅다웅하던 전파상사 멤버들은 무대 위에선 강렬한 록 스피릿으로 유재석을 사로잡았다. 상사맨 콘셉트로 무대에 선 그들은 프로의 공연을 보여줬다. 임원희가 작사를 맡은 곡 '백년도 못 살아'와 떼창곡 '도모'를 선보였고, 유재석은 로커 임원희의 샤우팅에 놀라워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먹짱' 데이식스 영케이와 세븐틴 부승관에게 음식 대접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였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