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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김남일, 문자 답장 안해 서운"VS김남일 "'기분 나빴다" 왜?

2024.04.27 14:48  
사진=유튜브 채널 '뭉친TV'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정형돈과 축구선수 출신 김남일이 설전을 벌였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뭉친 TV'에는 '야알못 스포츠국의 야구 이야기(박국장 어머니 등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김남일, 박성광, 정형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 초반 정형돈은 "서운한 게 많다, 스포츠국 너무 서운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국장 안정환 되게 서운하다, 바빠서 지난 촬영에 못 왔다"라며 " 얼마나 그립습니까, 그래서 전화해서 '형 어디야'라고 했더니 'XXX 또 술 처먹었어?'라고 하더라,물론 술은 먹었습니다만"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안정환은 "다들 전적이 있지 않나, 욕하고 끊어야 다시 전화가 안 오지, 나중에 또 온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정형돈은 김남일에게도 서운한 것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얼마 전에 김남일이 아침에 하는 마당에 나왔더라, 병원 진료를 마치고 약을 타러 나왔는데 병원 TV에 김남일이 나왔다, 너무 반가워서 사진을 찍어서 '아침부터 바쁘다?' 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아직 답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남일은 "그 문자를 어떻게 받아들였냐면, 기분이 안 좋았다"라며 "좀 무시하는 문자로 받아들였다"라고 했다. 김성주는 "'아침부터 뭐하냐'가 좀 그렇다"라고 했으며 안정환도 "방송하는 것 알면서 '뭐하냐?'라고 하는 것은 좀 애매하다"라고 거들었다.
반면 김용만은 "반가움의 표시다"라고 했으며, 박성광은 "약간의 위트다"라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김남일은 "내가 답변하려다 화가 나서 지워버렸다"라면서 실제로 욕설을 보내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형돈은 "XXX(욕설)이 무슨 축구 용어인 줄 알았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