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네이처의 일본인 멤버 하루가 현지 유흥업소에서 근무한다는 의혹이 나온 후 소속사가 이들의 해체를 공식화했다.
네이처의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네이처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그룹 해체를 공지했다.
소속사는 "데뷔 후 몇 년 동안 열심히 달려오며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온 네이처가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며 "네이처의 복귀를 기다려주신 많은 팬 여러분들께 이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당사와 멤버들은 향후 활동 및 활동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고,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멤버 소희는 당사에 남아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한 유흥주점의 틱톡 계정에는 직원을 소개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한 여성은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하며 "18세 때부터 K팝 가수로 6년간 활동했다"라며 "지금은 댄스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캬바죠'(접객원)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사진이 네이처 하루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하루는 2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지금도 할 말이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조금만 더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네이처는 지난 2018년 데뷔했으며 지난 2022년 11월 미니 3집 발매 이후 활동이 없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