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최대 K팝 기획사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정면 충돌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의 정산금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 재무제표(2023)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이 회사 매출은 약 1103억원·영업이익은 335억원이었다. 법인세비용 등을 차감한 당기 순이익은 약 265억원이었다.
특히 어도어는 약 290억원의 지급수수료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판매·관리비 약 29억원을 제한 261억원이 소속 아티스트에 정산된 금액으로 볼 수 있는데, 뉴진스 멤버가 총 5명이라는 점을 감안해 단순 계산으로 1인당 50억원대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온다.
민희진 대표가 제작한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해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하이프 보이(Hype Boy)' '슈퍼 샤이(Super Shy)'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는 25일 민 대표가 이끄는 자회사 어도어(ADOR)의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