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는 최근 브이(V)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디 아이디어 오브 유'의 공개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디션을 봤던 2000년대부터 최근까지도 '케미스트리 테스트'라고 부르는 테스트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앤 해서웨이는 "2000년대에는 그런 일이 일어났었다, 배우에게 다른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해 보기 위해 (키스 등의) 스킨십을 해보라고 요구하는 게 정상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그렇지만 그것은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최악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남자 배우 10명이 오늘 오는데, 그들 모두와모두와 스킨십을 할있으니 행복하지 않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때 나는 '내가 이상한 건가' 생각했었다, 왜냐하면 나는 즐겁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것이 역겹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앤 해서웨이는 "나는 너무 어렸고 '까다로운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모든 것을 쉽게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지독하게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즐거운 척하고 모든 것을 감당했다"며 "갑질에 의한 건 아니었다, 누구도 나를 나쁘게 대하거나 상처 주지는 않았다, 그저 무척 다른 시대였을 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더 나아졌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앤 해서웨이가 주연한 '디 아이디어 오브 유'는 오는 5월 2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앤 해서웨이는 이 영화에서 딸과 코첼라에 갔다가 20대 인기 밴드 보컬과 사랑에 빠지는 40대 싱글맘을 연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