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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김지원, 김수현과 재결합→뇌종양 수술…기억 잃을까(종합)

2024.04.20 23:17  
'눈물의 여왕'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눈물의 여왕' 김수현이 뇌종양 수술을 앞둔 홍해인을 설득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 13회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뇌종양 수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백현우(김수현 분)가 안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퀸즈 일가는 홍만대(김갑수 분)의 장례를 치렀다. 홍만대의 관을 묻은 후,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나 지금 기분이 되게 묘해. 무대 올라가기 전 리허설하는 느낌이랄까. 죽음 리허설"이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쳤다. 백현우는 홍해인이 "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는 말에 조용히 눈물을 흘렸고 홍해인의 손을 잡으며 위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백현우는 홍해인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 사실을 용두리 가족과 퀸즈 일가에 알렸다. 그는 "장기 기억들이 소실될 가능성이 크다. 수술 전의 기억을 다 잃을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수술 후 기억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홍해인에게 알리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편, 홍해인은 자신이 살 수 있다는 소식에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백현우는 울다 잠든 홍해인을 품에 안은 채 잠에 들었다.

홍해인과 백현우는 오랜만에 데이트에 나섰다. 홍해인은 "나 수술 받고 오면 많이 놀러다니자"며 백현우와 약속했고 "앞으로는 긍정적인 것만 생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그랬던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나서 결혼도 하고, 물론 이혼도 했지만, 이런게 진짜 역대급 운명"이라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홍해인은 "이제 우리의 '앞으로'가 생겼다. 당신의 이혼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며 백현우에게 손가락에 낀 반지를 보였고 두사람은 재결합했다.

퀸즈 일가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용두리를 떠났다. 이에 홍수철(곽동연 분)과 홍해인은 본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했으며, 홍해인은 백현우가 혼자 살던 오피스텔에서 같이 살겠다고 선언했다. 백현우의 오피스텔로 짐을 옮긴 홍해인과 백현우는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즐겼다. 그들은 여느 커플들처럼 소소한 일상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모슬희(이미숙 분)와 윤은성(박성훈 분)이 홍해인의 수술 소식을 전해 들었다. 윤은성은 백현우를 만나자 홍해인의 수 수술 소식을 물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가려는 백현우에게 "부작용을 해인이도 알고 있냐"고 물으며 "끝까지 비밀 잘 지켜서 꼭 수술 받게 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수술 직전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수술 받고 나면 네가 기억을 잃어버릴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홍해인은 백현우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떴고 백현우는 곧장 홍해인을 따라가 잡으며 "생각하지 말고 그냥 내 말 들어. 너는 살아", "제발 살자"라며 홍해인을 설득했다.

에필로그에서 백현우는 잠든 홍해인 몰래 기억을 잃을지도 모르는 홍해인을 위한 영상편지를 남겼고 "사랑했고, 사랑할게"라고 하며 마무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