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타이어 휠 너트(Wheel Nut)를 위험하게 개조한 차량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드맥스 실사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신호대기 중 만난 차량인데, 오버휀다도 되어 있고 32급 타이어 세팅인가 하고 휠을 쳐다봤는데 정말 살벌했다"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오버휀다는 휠을 기존 성능보다 좋게 하기 위해 휠·타이어 밖으로 빼주는 작업을 말한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SUV 차량 앞, 뒷바퀴의 휠 너트 부분이 뾰족한 바늘처럼 돼 있다.
휠마다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너트 5개를 모두 교체한 것이지만, 자칫 사고가 발생해 바퀴가 다른 곳으로 튕겨 나가면 심각한 피해가 초래될 수 있는 상황.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매드맥스 찍냐" "개성은 자유라지만 남에게 피해주면 안되지" "공격용 무기로 보인다" "불법개조한 차량 철저하게 단속해야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년 불법 개조된 차량으로 인해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처벌을 강화하자는 방안이 지속해서 논의되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해당 법률 조항을 폭넓게 해석, 캠핑용 장비를 적재함에 부착하거나, 구조변경을 하기도 하며 영업용 화물트럭의 적재함 무단 변경, 수입차랑 규제 기준을 초과하는 구조변경 등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또 지자체에서 승인한 업체를 통해 구조변경승인을 받지 아니한 채로 도로를 주행하다 적발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