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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제발 답장 좀" 이윤진, 딸 메시지 공개…'파경' 이범수와 갈등 지속(종합)

2024.04.19 08:48  
이윤진(왼쪽), 이범수 ⓒ News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통역가 이윤진이 이혼 조정 중인 남편이자 배우 이범수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오후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려면 대한민국 경찰 질서계가 장난감 총 들고 온 여자 신고를 받아 확인 폐기할 만큼 허술해 보입니까? 숨어서 머리 쓰는 사람이나 그걸 그대로 방송하는 유튜버나"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이윤진이 발언한 이범수의 모의 총포 신고 건과 관련해 "문제가 됐던 제품은 비비탄총"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앞서 이윤진은 지난 17일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이범수가 모의 총포를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윤진은 18일 한 기사에서 이범수 측이 아들에게는 개인 핸드폰이 있어 엄마와의 연락을 막은 적이 없고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딸의 서울집 출입을 막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반박하기 위해 딸이 이범수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메시지 속에는 지난 1월 14일 딸이 이범수에게 "아빠 전화 좀 받아주세요" "학교를 가려면 교과서가 필요해서 가지러 가야 하는데, 집에 있음" "저만 갈 테니"라고 보낸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4시간 동안 답장이 없자 딸은 "답장 좀 해주세요, 제발"이라고 보낸 내용까지 담겼다.

또한 이윤진이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메시지 자체를 보지 않고 있는 내용까지 갈무리해 올리면서 이범수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이범수와 이윤진의 파경 소식은 지난달 16일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롯된 파경설이 불거진 바 있지만, 당시 이범수의 소속사 측은 "이혼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결국 이범수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적인 내용"이라고 함구했다.

이후 3월 23일 이윤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이 돼간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딸 소을이가 중학교 진학을 해외로 선택했다는 이유로 작년 말부터 서울집 출입 금지를 당했으며, 세대주의 승인과 감시 없이 속옷도 찾아올 수 없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자신이 이범수의 세무 조사와 민형사상 소송을 돕고 친정의 도움으로 재정 위기를 넘겼다고도 했다.


이러한 이윤진의 주장에 같은 날 이범수 측은 "이윤진 씨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부부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결국 결혼 14년 만의 파경을 맞게 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