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민재가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하이드'에서 보여준 존재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23일 처음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극본 이희수 최아율 황유정 / 연출 김동휘)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하이드'는 본 방송 전 쿠팡플레이에서 30분 먼저 빠르게 선공개되는 드라마임에도, 1회 4.1%로 출발해 4회가 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TV와 OTT에서 거의 동시에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예측 불가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 완성도 높은 연출이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민재는 '하이드'에서 의문의 남자 도진우로 활약 중이다. 도진우는 극 초반 금신물산 마강 부장과 관련한 재판의 증인으로 등장했으나, 차성재(이무생 분)의 실종과 사망 및 마강(홍서준 분) 부장 재판의 진실과 관련한 키를 쥐고 있던 인물로 드러나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이에 도진우는 나문영(이보영 분)이 남편 실종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에서 실마리를 찾아주는 모습으로 의문을 더했다. 그는 나문영이 자신을 김윤선(김윤서 분)의 사망 사고를 낸 진범으로 의심하거나 돈이면 위증도 서슴지 않는 파렴치한으로 오해하는 과정에서 대립하면서도, 차성재가 황태수의 신분으로 위장해 살아있을 것이라는 중요한 힌트를 건네기도 했다. 또한 "남편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경고로, 차성재가 더 많은 것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암시해 긴장감을 더했다.
도진우는 차성재의 아버지(박지일 분)가 세운 차웅 복지센터와 인연이 깊은 인물로, 폭행치사 전과 1범이라는 서사 정도가 드러나 있는 상황이다. 아직 과거 서사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만큼, 차성재와 깊게 얽힌 사연이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도진우는 차성재가 자살로 죽음을 위장하기 위해 황태수의 시신과 신분을 바꿔치기했다고 생각하고 진실을 좇고 있는 상황으로, 그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맞이하게 될지,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민재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를 비롯해 '멧돼지 사냥' '금수저' '치얼업' '트롤리'에 이어 '일타 스캔들'과 '오! 영심이'까지 다수 화제작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왔다.
한편 '하이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서 공개된 후, 오후 10시 30분부터 JTBC를 통해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