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금쪽 상담소' 강원래가 오은영 박사의 위로에 눈물을 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금쪽 상담소')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가족의 화해'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첫 번째 가족으로 방문했다.
연애 13년, 결혼 22년 도합 35년을 함께한 강원래, 김송 부부가 대화 단절과 소통 부재를 고민으로 고백했다. 이어 두 사람의 선물 같은 아들 강선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초등학교 4학년인 부부의 아들 강선은 '평소에 어떤 감정을 자주 느끼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서럽게 한참을 오열했다. 김송은 "속마음을 표현 못하고 눈물부터 흘리는 건 어릴 적 제 모습과 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강원래는 아들과 단둘이 영화관을 갔다가 휠체어에서 떨어진 경험을 고백했다. 불안해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아들을 차분하게 달래고, 이후 아내에게 상황을 공유했다고. 강원래는 장애와 휠체어 등 다른 아빠들과 다른 모습에 아들이 느낄 시선 등을 언급하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아들이 아빠가 싫거나 창피한 게 아니라 불안하고 당황해서 본능적으로 자신을 지키려고 방어기제가 나와 불안 자체를 피한 것이다"라고 분석하며 "아빠가 다르다고 해서 불편한 건 없을 것, 오히려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원래는 오은영 박사의 이야기에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시선을 모았다.
한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담당지도자)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