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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 "연극 배우 父, 데뷔 반대했다…연기 못한다는 소리 많이 들어"

2024.04.02 19:40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청아가 아버지의 반대를 이겨내고 배우가 됐다고 밝혔다.

2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서는 배우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가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 자리에서 진행자 장도연이 "처음부터 배우의 길로 가려고 했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청아는 "아버지가 연극 배우이다 보니까 부모님이 하는 건 쉬워 보이는 게 있지 않냐? 아버지가 집에서 대본 외우고 공연하시는데, 그냥 저렇게 하면 되는 건가 했었다. 그런데 큰 오산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아버지가 반대 안 하셨냐?"라는 이어진 물음에는 "반대하셨다. 제일 반대하신 게 아버지였다. 어머니가 오히려 '해 봐라' 해서 소속사 계약 사인을 해주셨다"라며 "어머니는 약간 '가 봐야 네가 아닌 걸 알지' 이 마음이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청아는 "오히려 배우가 너무 좋다고 마음먹고 쭉 가기 시작한 건 20대 후반이었던 것 같다. 신인 때는 오디션 보면 다 붙었다. 그래서 몰랐다"라며 "그러다 '늑대의 유혹'이 잘되고 나니까 갑자기 드라마 주인공을 하게 되고, 그때부터 (연기에 관한) 부족함을 채울 시간이 너무 부족하더라. 좀 쉬기도 했다.
부담감을 이겨내는 시기가 8~9년 걸린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연기) 못한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으니까, 한번은 '잘한다' 소리 듣고 관둬야겠다 싶어서 열심히 했다. (뒤늦게 연기에) 재미가 든 것 같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