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홍콩배우 고(故) 장궈룽(장국영)이 사망 21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동성 연인으로 알려진 탕허더(당학덕)가 고인을 그리워하는 추모글을 남겼다.
탕허더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궈룽의 영화 속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한 뒤 "오늘은 부활절이야, 정말?"이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 속 장궈룽은 훈훈한 비주얼과 특유의 깊은 눈빛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당학덕은 이를 올리며 장궈룽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장궈룽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47세로, 그가 떠난 지 21주년이 됐음에도 매년 만우절 그를 기리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장궈룽은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을 통해 인지도를 얻었고, 1987년 '천녀유혼'에 왕조현과 출연해 아시아권 인기 스타로 부상했다.
탕허더는 금융계 종사자로, 장궈룽과 각별했던 마지막 동성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장궈룽의 유산 460억 원은 모두 당학덕에게 상속됐으며,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생전 장궈룽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