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천사채에 곰팡이+소주 1병 덤터기... 횟집 사장의 반전 반응

뿔난 손님, 경찰·구청 위생과에 신고

2024.04.01 14:18  

[파이낸셜뉴스] 한 횟집에서 곰팡이가 핀 천사채를 사용해 논란이다.

3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잘못해 놓고 뻔뻔한 횟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전날 집안 어르신을 모시고 집 앞 횟집에 갔다.

그리고 회를 다 먹어갈 때쯤 천사채에 곰팡이가 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A씨는 주인을 불러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주인의 사과에 A씨도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지만, 계산을 하던 중 마음이 바뀌게 됐다. 주문서에 소주 한 병이 추가로 찍혀있었던 것.

A씨는 "소주 2병을 마셨는데 3병이 찍혀있더라. 덤터기를 쓸 뻔했다"며 영수증을 인증했다.


그러면서 "영수증을 다시 끊긴 했는데 경찰에 신고는 했다. 신고 후 가게 사장은 주방으로 들어가서 얼굴도 안 내밀더라. 구청 위생과에도 신고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천사채를 얼마나 재사용했으면 곰팡이가 피냐.. 거기에 덤터기까지 씌우려고 하네 신고 잘하셨습니다" "저런 집은 망해야 된다" "먹는 걸로는 장난치지 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