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JTBC 간판 강지영 아나운서(34)가 이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가운데, 애정이 가득 담긴 청첩장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아나운서는 오는 1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 신랑은 금융계 종사자이며 두 사람은 약 2년 동안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뉴스1은 강지영 아나운서 예비부부의 청첩장을 단독 입수했다. 청첩장에는 결혼식을 축복해달라는 강지영 아나운서의 인사말과 함께, 프랑스 소설가 알퐁스 도데의 시가 담겼다.
베이지색 배경의 수수한 청첩장 왼편에는 알퐁스 도데의 시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준다면' 속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준다면 내 인생을 모두 걸고서라도 그대와 함께 이 길을 가겠습니다' 한 구절이 담겼다.
이어 두 사람은 "평범한 일상도 함께여서 특별하고 다가올 날들도 함께이기에 기대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며 "이제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 내딛는 발걸음을 오셔서 함께 지켜봐 주시고 축하해주세요"라고 적었다.
앞서 강지영 아나운서는 지난 3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4월 따뜻한 봄을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라며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라,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라며 "그리고 제 거취와 관련해서는 여태까지 그래왔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백 마디 말을 대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 아나운서는 2011년 MBC '일밤-신입사원'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같은 해 JTBC 특채 1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