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님 6명이 치킨 한 마리만 시킨 채 2시간째 수다를 떨고 있어서 화가 난다는 한 식당 사장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손님 6명이 치킨 한 마리 먹습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치킨집 사장 A씨는 "이날(지난 21일) 손님 6명이 오더니 치킨 한 마리와 음료 2병만 시키더라"고 말했다. 당시 이들은 식사하면서 치킨 무 리필과 히터를 강하게 틀어줄 것을 반복해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주일 후인 지난 28일, A씨는 "오늘(28일) 2명이 후라이드 한 마리를 시키면서 '4명이 더 올 거다'고 말하더니 실제로 10분 뒤 나머지 일행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들은 알고 보니 지난주 식당에 방문한 손님들이었다. 그는 "이번에도 이들은 치킨 한 마리만 시키더니 2시간째 수다를 떨고 있다"고 했다.
A씨는 "이들이 근처 교회 사람들 같아 보이는데 한마디 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놔둘지 고민이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게시물을 일부 누리꾼은 "6명이면 최소 2마리는 시켰어야죠", "손님들이 정말 너무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 "치킨 팔아주면 좋은 것 아닌가" 등 다른 의견도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