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출소에 상담하러 갔다가 체포된 지명수배자, 대체 무슨 일?

2024.03.28 07:59  

[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지명수배된 사실을 모르고 상담차 파출소를 찾았던 남성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특수강도, 공동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30분께 일행과 도봉구 파출소를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A 씨는 수사 중인 사건을 언급하면서 '출석 요구에 불응해도 되는지' 등을 물었다. 자신이 지명수배된 줄 모르고 수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상담하러 갔던 것이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파출소 직원은 신분증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거부했다.
그 과정에서 A 씨는 결국 신원이 밝혀졌고 신원 조회 끝에 지명수배범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해 A씨를 관할 경찰서로 인계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인천에서 코인 투자 사기범을 폭행하고 위협해 5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