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구해줘 홈즈' MC들과 출연진이 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구해줘 홈즈' 5주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정다히 PD를 비롯해 '복팀' 박나래, 양세형, 장동민과 '덕팀' 김숙, 양세찬, 김대호, 주우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진은 5주년 소감과 함께 프로그램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동민은 "의뢰인들이 집을 구한다고 할 때 멀리 떨어진 상황이 아니라 우리도 비슷한 상황이 있구나 하는 삶에 꼭 필요한 정보와 지혜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꼭 장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김숙은 집의 '개성'을 중시했고, 박나래는 의뢰인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집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박나래는 "저희가 매번 다른 주거 형태, 다른 집을 보여준다"며 "보면서 가격도 좋아서 '이 집이겠다' 싶은데 의뢰의 라이프 형태에 따라 선택하는 게 다르더라, 저희가 그래서 가장 먼저 묻는 게 본인 인생을 어떻게 그려나가고 싶냐는 것인데 집 선택에 있어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러 매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높은 매물 가격이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답했다. 정다히 PD는 "저희가 제시하는 매물이 (시장 가격의) 기준이 될 수 있어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저희가 생각했을 때도 부당한 게 아닌가 하는 매물은 집이 좋아도 제한다"고 설명했다.
장동민도 "저희도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하나, 카메라 앞에 서서 얘기도 해야 하고 리액션도 해야 하는데 가격 변화를 갖고 출연자들도 고민한다"며 "세상이 이런데, 일부러 1억인데 10억이라고 하진 않는다, '시장이 이렇게 됐구나' 하면서도 시청자분들에게 위화감을 드릴 수 있어서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그렇다고 속이고 숨기는 건 없다"며 "현재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대표로 나와서 집도 소개해 드리고 정보도 제공한다 생각해서 가감 없이 솔직하게 방송에 임하고 있다"며 "그래도 이렇게 세상에 변하고 있구나 하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정다히 PD는 정보와 재미를 다잡은 프로그램이 될 것을 자신했다.
또한 정다희 PD는 김대호의 '집 보러 왔는대호' 코너를 언급한 뒤 "제작진이 생각하는 자가의 의미는 나다운 집이라 생각한다, 소신 있게 자기 자가를 꾸리며 살아가는 분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졌다"며 "남들이 좋다는 집 말고 나다운 집을, '이런 집에서 살아도 재밌습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해줘 홈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