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신슬기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모님을 존경한다고 이야기했다.
신슬기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연출 박소연)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슬기는 극 중 2학년 5반 반장이자 전교 1등인 서도아 역을 맡았다.
실제 신슬기는 서울 강남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부친부터,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기악과 피아노전공 그리고 전국춘향선발대회 진(眞)까지 화려한 '엄친딸'(엄마친구딸) 스펙을 자랑한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머니께서 10대, 20대 때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 하는 사람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셨다"라며 "부모님을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부모님께서) 좋은 영향을 주는 인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파푸아뉴기니로 해외 의료 봉사를 가시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저에게도 헝그리 정신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남에게 의지하고 싶지 않고 나의 힘과 노력으로 이뤄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 이런 부모님을 보면서 커와서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 살아오려고 했다"라고 했다.
또한 연기자가 된 것에 대해 부모의 반대는 없었냐는 물음에는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피아노를 열심히 해왔고 유학을 갈 수도 있었다"라면서도 "내 스스로 하고 싶은 꿈이었기 때문에 설득하는 것보다 보여드리는 편이 더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작품 공개 후 부모님의 걱정이 줄어들고 응원해 주셨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1일 10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