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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홍경 "데인 드한 이미지 참고? 구현은 잘 안 된 것 같아"

2024.03.25 12:19  
홍경/ 매니지먼트mmm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홍경이 영화 '댓글부대' 속 팹택의 캐릭터 연구 중 할리우드 배우 데인 드한을 떠올렸다고 얘기했다.

홍경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댓글부대'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 중 '짠한형 신동엽'에서 데인 드한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팹택을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던 것에 대해 "전혀 (데인 드한의 이미지가)구현이 안 됐고 (김)성철이 형이 말한 것은 회의의 아주 작은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홍경은 "내가 데인 드한이라는 배우만 레퍼런스로 둔 건 아니었고 구체적으로 기억은 안 나지만 아주 오래된 한국 영화의 레퍼런스도 냈고 내가 그런 것에 관심이 많아서 이미지적으로 미학적으로 구체적인 배우가 아니라 뉘앙스가 나는 그림이라든지, 초상화를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홍경은 캐릭터의 외양을 중요하게 여기느냐는 질문에 "그건 부차적인 문제다, 일단 이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심장이 어떤지가 내게 제일 중요하고, 뭘 느끼는지가 제일 중요하고 그 이후에 그런 것들의 고리들이 맞춰지면 그때는 외피적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외피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홍경은 극 중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을 연기했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