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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글로벌 순위 3위로 '껑충'…신드롬 예열

2024.03.20 10:12  
tvN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글로벌 인기가 뜨겁다. 이에 박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에 이어 신드롬급 인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9일 베일을 벗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김희원)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 작품은 박지은 작가가 2020년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 이후 4년 만에 집필한 신작인 데다, '로코 베테랑' 김수현, 김지원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눈물의 여왕'은 연인이 부부가 되는 과정을 그리는 여타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관계 파탄 직전의 부부가 다시 사랑에 빠지는 서사를 써 내려갈 뿐만 아니라, 클리셰를 비트는 전개를 보여주며 재미를 줬다.

덕분에 5.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눈물의 여왕'은 4회 만에 13%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화제성도 높다.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한 3월 2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이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출연자 화제성에는 김지원과 김수현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물의 여왕'은 '핫이슈'다. 20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글로벌 비영어권 부문 톱 10 시리즈 랭킹(3월 11~17일 기준)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주 기록한 7위에 비해 네 계단 오른 순위다. '눈물의 여왕'의 총 누적 시청 시간은 2240만 시간이다.

또한 일본에서도 '눈물의 여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랑의 불시착' 작가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끈 바 있다. 글로벌 OTT 플랫폼 순위 서비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은 지난 11일 서비스 3일 만에 일본 넷플릭스 TV쇼 1위에 올랐으며,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방영 전부터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던 '눈물의 여왕'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로 기대만큼 히트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관심을 얻으며 또 하나의 흥행 K-콘텐츠로 떠올랐다. 회를 거듭할수록 파급력이 높아지고 있는 이에 '눈물의 여왕'의 신드롬급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