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봉주, 놀라운 근황 "90도 꺾였던 고개와 굽었던 등이..."

2024.03.19 05:21  

[파이낸셜뉴스] 난치병 투병을 고백했던 전 마라토너 이봉주가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 출연한 이봉주는 지난 2020년부터 원인불명의 통증에 시달렸고,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다. 이 병으로 등이 굽고 목이 90도로 꺾이는 등 거동이 어려운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방송에 굽었던 허리를 곱게 편 채 등장한 이봉주는 “다들 놀라셨을 거다. 지팡이 없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MC 이상민은 “부상 소식을 듣고 전 국민이 깜짝 놀랐다. 휠체어에 앉아계신 모습에 국민이 안타까워했다”며 발병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봉주는 “한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 갑자기 부상이 찾아왔다. 병이 생긴 원인을 몰랐다. 왜 아픈지도 몰랐다”라며 “배가 딱딱해지면서 점점 굳어져 갔고,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구부러졌다. 몸을 펴려고 하면 배가 더 당겼다. 혼자 걷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점점 더 악화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유명 병원도 다 가보고, 한의원도 찾아갔었다. 하다못해 점집도 가고, 스님이 고쳐줄 수 있다고 해서 스님을 찾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병원에서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척추 쪽에 낭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낭종을 제거하면 70~80%의 확률로 지금보다 좋아질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6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옆에서 응원해 주는 아내 덕에 재활 의지를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