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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스윙스, '반전남'이었네…'받쓰' 실력에 순수·엉뚱 면모

2024.03.17 12:10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래퍼 스윙스(Swings)가 '놀라운 토요일'에서 활약을 펼쳤다.

스윙스는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 숨겨진 예능감과 반전의 받아쓰기 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초 하이 텐션'의 소유자 정혁과 함께 등장한 스윙스는 낯설어하던 것도 잠시 MC 붐과 도레미들의 환영 덕에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특히 과거 크러쉬와 출연 당시 했던, '새 앨범과 함께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보 '업그레이드 5'(Upgrade V) 홍보 일정을 준비하면서 '놀토' 출연을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밝혀 박수받았다.

첫 번째 라운드는 타이거 JK의 '끄덕이는 노래'로 펼쳐졌다. 모두 래퍼인 스윙스가 원샷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너무 빠르고 짧은 문제 탓에 뇌 정지가 온 스윙스는 텅 빈 받쓰판(받아쓰기 판)으로 웃음을 샀다. 하지만 영웅볼 찬스를 성공적으로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회심의 마지막 어시스트를 던지며 영웅으로 거듭났다.

스윙스는 간식 게임 '초성 게임 라면 편'에서도 주목받았다. 아쉽게 첫 번째 문제를 놓친 스윙스는 한해가 문제를 맞히는 동안 본인이 생각한 정답 '미역국'을 무의식중 크게 외쳤고, 모두의 웃음을 유발하며 '생일 당사자가 쓰는 밈'(Meme)을 탄생시켰다.

이효리의 '애니클럽'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도 스윙스는 집중력을 보였다. 원샷에 또 한 번 실패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가사를 유추하는가 하면, 당시 유행하던 힙합 용어를 설명해 주기도 한 스윙스는 끝까지 든든한 조력자로 남았다.


이처럼 스윙스는 래퍼로서 파워풀한 모습과 180도 다른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더불어 동반 게스트 정혁과 동료 래퍼 넉살, 한해 등과 '케미'까지 과시하는 등 '놀토'의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났다.

한편, 스윙스는 최근 정규앨범 '업그레이드 5'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