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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차은우, 오만석 아들이었다…김남주 "너 누구니?" 의심 시작

2024.03.17 11:17  
'원더풀 월드'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MBC '원더풀 월드'에서 차은우가 김남주에게 살해된 오만석 아들이라는 반전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 연출 이승영, 정상희 극본 김지은) 6회는 수현(김남주 분)이 펜션 화재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 알고 있던 선율(차은우 분)의 정체에 의심을 품었다. 급기야 선율의 정체가 수현이 살해한 지웅(오만석 분)의 친아들이었음이 밝혀졌다.

수현은 은민(강명주 분)의 병실에서 선율을 마주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 순간 심전도기 경고음이 울렸고, 위급한 상황에서 선율은 은민에게 CPR을 시도했다. 수현은 이 모든 상황이 혼란스럽기만 했다. 은민의 상태가 안정을 되찾자 수현은 선율과 은민의 관계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선율은 우연히 위독한 사람을 구했을 뿐이라며 애써 화제를 돌렸다.

이 가운데 수현은 의사인 시동생 태호(진건우 분)로부터 은민에게 아들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자신에게 수호(김강우 분)의 불륜 사진을 보낸 범인이 지웅의 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와 함께 수현은 은민의 사고 당시 제한속도가 30km인 구간에서 가해자의 차가 시속 115km로 달렸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앞서 기자가 "사고가 아니라 사건 같다"라고 했던 말을 되새겼다. 이해할 수 없는 사고라고 생각한 수현은 은민의 교통사고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선율은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민혁의 병실을 찾은 불법 도박장 관계자들과 싸움을 벌였다. 병원에서 우연히 선율을 발견한 수현은 병원 복도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선율을 발견하고 "네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너 망가지는 꼴 더는 못 보겠어"라며 걱정했다. 이에 선율은 화를 내며 "얻다 대고 조언이세요, 당신 살인자잖아, 본인 인생이나 똑바로 사세요"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수현은 돌변한 선율에 이상함을 느껴 폐차장을 찾았다. 선율은 "뭐라도 해주고 싶었어요, 그 쪽한테 받기만 해서"라면서 "그날 그 환자분 아들도 거기 있었어요, 나 같아서, 엄마까지 잃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랬어요"라고 해명했다. 밖이 어두워져 수현이 돌아가기 위해 차에 오르자 선율은 "다신 나 안 보러 올 줄 알았다"며 한층 풀어진 모습을 보였고, 수현은 "겨우 그 정도 마음으로 내가 너 보호자 한다고 했을까 봐? 난 계속 네 인생에 참견할 거야"라고 말했다.

한편 수현은 수호와 함께 간 레스토랑에서 불 쇼를 보다가 불현듯 '펜션 방화 화재' 사건의 피해자에게 불 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선율은 아무렇지 않게 장작을 피울뿐더러, 왼쪽 어깨에 흉터가 없었기에 혼란스러움이 가중됐다.

그 시각 은민의 병실을 찾은 선율은 은민의 손을 자기 얼굴에 갖다 대며 "엄마"라고 불렀다.
마침내 베일에 싸여 있던 선율의 정체가 '펜션 방화 사건' 피해자가 아닌 수현이 살해한 지웅의 아들임이 밝혀졌다. 동시에 수현은 "선율아, 너 누구니?"라며 선율의 정체에 강한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