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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차은우와 병원서 재회 …'원더풀월드' 5회만에 9.9%

2024.03.16 10:30  
MBC 원더풀월드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원더풀월드' 김남주가 자신이 살해한 오만석의 아내가 있는 병실에서 차은우와 조우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 정상희) 5회에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 최고 시청률 9.9%를 기록하며 지난 4회 6.4%보다 대폭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 (닐슨 코리아 기준)

5회에서 은 수현(김남주 분)이 남편 강수호(김강우 분)의 불륜 사진에 적힌 사이트 주소를 통해 자신이 죽인 권지웅(오만석 분)의 아내 김은민(강명주 분)이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은민의 병실에서 권 선율(차은우 분)과 마주하는 상황이 펼쳐지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수현은 혜금과 함께 호텔 방에 들어간 수호에게 '당신 지금 누구랑 있는지 알아'라는 문자를 보내 수호를 얼어붙게 했다. 이어 혜금의 집으로 향한 수현은 "아까 내 남편이랑 호텔엔 왜 갔어요? 혹시 당신이에요?"라며 수호의 불륜 사진을 내밀었고, 혜금이 "건우 엄마”라고 부르자 “더 이상 그 입에 건우 이름 올리지 마요"라고 일갈하며 매섭게 돌아섰다.

수호는 자신과 함께 김준(박혁권 분)의 비리를 파헤치다가 해직된 전직 형사 한상(성지루 분)을 찾아가 수현이 받았던 불륜 사진의 출처 조사를 의뢰했다. 이때 김준은 수호를 만나기 위해 방송국을 찾은 상황. 김준은 수호에게 부부가 함께 출연한 지난 방송의 화제성을 거론하며 "아내 분하고는 여전히 보기가 좋습니다"라며 은근슬쩍 수현의 이야기를 꺼내 수호의 심기를 건드렸다.

한편 수현은 도시락을 들고 선율의 폐차장을 찾았다. 수현은 온몸에 상처가 가득한 선율을 걱정했고, 선율은 수현의 손에 남은 재봉틀 흉터를 유심히 보더니 "거긴 왜 그래요? 아팠어요?"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수현은 손에 남은 흉터를 가리며 "아니, 이런 건 하나도 안 아파"고 답해 쓸쓸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선율은 "나도 그래요. 이런 건 하나도 안 아파요"라며 몸에 남은 상처보다 마음에 남은 가족을 잃은 상처가 더 크게 자리 잡았음을 교감했다. 이어 수현은 "아무리 안 아파도 그만 좀 다쳐"라며 선율에 약 봉투를 건네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선율은 수진(양혜지 분)이 알려준 정보로 의문의 남자 민혁(임지섭 분)이 자주 가는 불법 도박장을 찾았다. 아수라장 속에서 민혁이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고, 선율은 민혁을 업고 병원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수현은 병실에서 혼수상태로 누워 있는 여자를 바라봤다.
여자는 다름 아닌 수현이 살해한 지웅의 아내였던 것. 이에 수현은 은민을 향한 죄스러움과 충격에 온몸을 떨며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순간, 병실 안으로 선율이 들어와 또다시 놀라움을 선사했다. 예상하지 못한 병실에서 맞닥뜨린 수현과 선율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