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안우연이 연극 '행복을 찾아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막을 내린 연극 '행복을 찾아서'는 지난 2019년 초연된 연극 '메모리 인 드림'(Memory in dream)을 한국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삶 속에서 후회하고 반성하면서도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평범한 우리 모두가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일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안우연은 극 중 사진작가를 꿈꾸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던 중 미술관 도슨트이자 큐레이터가 꿈인 여자 이은수를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는 김우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데뷔 이후 첫 연극임에도 무대에 오르는 순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며 110분간의 러닝타임 내내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이하 일문일답.
-'행복을 찾아서'를 마친 소감은.
▶감회가 새롭다. 정말 값진 경험이었고 이렇게 훌륭한 작품이 제 첫 연극이라 다행이고 감사하다. 그리고 서로를 응원했던 우리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첫 연극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는지.
▶우선 캐스팅되고 한 달 하고 보름 정도 후에 연습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저는 캐스팅 소식을 들은 다음 날부터 하루에 1~2번씩 대본을 읽으면서 준비했었다. 연극이 처음인데 거기에 설상가상 주인공을 맡았으니 그동안 연극을 해오셨던 선배님들 그리고 연출님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었다. 저 또한 연기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계속해서 대본을 읽고 또 읽었다. 그러면서 김우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우진이는 필름 카메라를 좋아하는 인물이라 지인한테 필름 카메라를 빌려서 평소에 들고 다녀도 보고 우진이가 듣는 음악들을 플레이리스트에 저장해서 듣고도 다녔다.
-안우연에게 '행복을 찾아서'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 첫 연극이라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 했고 더욱 공을 많이 들인 거 같다. 그리고 훌륭한 대본, 이런 훌륭한 대본을 통해 만난 사람들(연출님, 작가님, 배우들, 스태프들)까지 모두 훌륭했기 했기에 이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행복을 찾아서'를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한마디.
▶관객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