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15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전세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기다려지다!'란 문구와 함께 태극기 기호를 넣은 사진 가운데엔 오타니와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다. 왼쪽엔 그의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40), 오른쪽에 동료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도 있다.
오타니는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을 위해 15일 오후 한국 땅을 밟는다.
다저스 구단은 한국 방문길에 선수와 가족 1명씩을 동행하도록 비행기 좌석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으로 향하는 오타니 옆에 선 여성은 오타니의 가족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평범한 일본 사람"이라며 "3~4년 전에 알게 됐고 지난해 약혼을 했다"라고 했다.
이후 현지 매체들은 유력한 예비 신부로 지목된 인물이 있다며 앞다퉈 신상을 공개했다. 그러자 현지 네티즌들은 이 조건에 맞는 여성이 전 일본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라고 추측했다.
한편 오타니는 입국 직후 곧바로 서울 영등포구 소재 특급 호텔에서 머물며 개막전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