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민재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인 배우 최유라를 언급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범죄도시3', '베테랑', '한산' 등에 출연한 배우 김민재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연기광' 특집으로 꾸며져 김민재 외에도 배우 장혁, 하도권, 김도훈이 함께했다.
데뷔 25년 차 배우 김민재는 토크 예능의 어려움을 고백하며 "개인적인 얘기하는 게 낯설고 민망하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민재는 '라디오스타'에 속은 것 같다며 작가와 사전 인터뷰 중 가치관이 다름을 느낀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민재는 작가가 타 배우나 자극적인 일화를 원하자 "남 얘기하는 게 조심스럽다"라고 말하기도. 김민재와 예능 '도시경찰'을 함께했던 장혁은 "다큐멘터리를 같이 찍는 느낌이다"라며 김민재의 대쪽 같은 예능감을 증언했다.
김민재는 영화 '군함도' 출연을 위해 사비를 들여 하시마섬 사전 답사를 했다고 밝혔다. 친일파 악역을 맡게 된 김민재는 "1차원적인 악역이 아닌 정신, 육체가 많이 손실된, 주도권이 없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었다"라며 한 달 만에 20㎏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류승완 감독이 "무조건 악역이었으면 좋겠다"라고 김민재의 열정을 만류했다고. 김민재는 "감독님과 가치관이 안 맞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부부인 김민재는 배우 한소희 닮은꼴로 화제가 된 아내 최유라의 소식을 전했다. 김민재는 "신인 배우일 때부터 만나서 결혼 8년 차다"라며 2022년에 둘째를 출산한 아내가 현재 복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