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최종 1억 달러(약 1317억 원)를 정산받았다. 이는 급여와 보상금, 박스오피스 상승과 아카데미 수상에 따른 보너스 등을 합한 금액이다.
'오펜하이머'는 1억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작품이다. 지난해 7월 19일 북미 개봉 후 '바비'와 함께 '바벤하이머'라 불리며 크게 흥행한 이 영화는 R등급(17세 미만은 부모나 성인 보호자 동반 요망)과 3시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9억 5800만 달러(약 1조 2612억 700만원)를 거뒀다.
그뿐 아니라 '오펜하이머'는 2004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이후 가장 많은 이익을 거둔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제 할리우드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차기작이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2009년부터 준비했던 1960년대 TV 시리즈인 '더 프라이스너'(The Prisoner)의 리메이크 작품의 제작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며, 다시 새로운 각본을 집필할 가능성도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