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혜성 기자 = 가수 정동원의 부친이 교도소 수감 중에 트로트 가수와 전속계약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정동원의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8일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정동원의 아버지 A 씨가 지난해 전속계약을 체결한 트로트 가수 B 씨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보도에 "정동원 군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가족사인 동시에 정동원 군도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아버지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더 이상의 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정동원의 아버지 A 씨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트로트 가수 B 씨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서를 작성한 후 신뢰 관계가 깨지면서 B 씨가 전속계약 파기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B 씨는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법률대리인을 통해 "A 씨가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일로 정동원의 가정사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정동원의 가정사는 지난 2019년에 방영했던 KBS '인간극장'에서 드러난 바 있다.
정동원의 아버지는 당시 방송을 통해 "아내가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그 단위가 조금씩 늘어나다가 나중에는 대출을 받아서 빌려달라고 하더라. 결국 1금융권이 막혀 2금융권까지 손을 댔고, 1억 2천만 원을 빌리면서 신용도가 바닥을 치게 됐다"고 밝히며, 금전적인 사유로 이혼하게 됐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라난 정동원의 길을 바로잡아주었던 것은 바로, 할아버지와 트로트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정동원은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이신 할아버지에게 TV에 나온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출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