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서경덕 교수가 전 세계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하는 일을 시작할 때 송혜교의 도움을 얻었다고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3.1절을 기념, 서 교수와 함께 역사의 도시, 서울 서대문구로 떠났다.
그는 해외여행을 가서 그 나라를 대표하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방문한 뒤 한국어 안내서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고. 서 교수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갔는데 한국어 안내서가 없어 지원하고 싶더라, 일단 '계약서만 써주면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할 수 있다'라고 한 뒤 돌아와 거의 200여군데를 다니며 지원처를 찾은 듯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 나를 보던 한 기자님이 이 소식을 대서특필해 주셨는데 송혜교 씨가 그 기사를 보셨는지 선뜻 도움의 손길을 주셨다"라며 "돕고 싶다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함께하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허영만은 "외진 관광지에 가도 한국어 안내서가 있다고 하는데, 그게 가만히 앉아서 얻어지는 게 아니었다"라며 서 교수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백반기행'은 식객 허영만이 소박한 동네밥상에서 진정한 맛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