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효심이네 각자도생' 고주원이 대관령 추락사고의 범인으로 밝혀진 이휘향에게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 강태호(하준 분)와 강태민(고주원 분) 부모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밝혀졌다.
이날 이효성(남성진 분)은 방직 공장 감사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 강태민(고주원 분)에게 전화를 걸어 목격자를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방직공장 화물차 기사 중에 염전무(이광기 분) 친구의 아들이 있다. 사고가 있던 날 밤에 그 아들한테서 염전무가 잠깐 차를 빌린 것을 확인했다"고 했고 강태민은 충격에 휩싸였다.
강태민은 강태호에게 "아무래도 우리 부모님 그 여자가 죽인 것 같다"며 대관령 추락사고의 점인이 장숙향임을 밝혔다. 이에 강태호는 "죽여버리겠다"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강태민은 범인을 찾는 일을 함께 돕겠다는 강태호에게 "내가 네 형이니 아마 부모님이 살아계셨으면 널 보호하라 했을 것"이라며 혼자 일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결혼해서 이 집에서 나가"라며 강태호의 행복을 빌었다.
이효성은 조사를 위해 들른 염전무의 사무실에서 발견한 금고 안에서 의문의 핸드폰을 발견했다. 이효성에게서 핸드폰을 전달받은 강태민은 염전무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해제하기 위해 강태희(김비주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태민의 사무실에서 나온 이효성은 "박진명 이사님이 미국에서 전화를 하셨다"며 강태호에게 박진명에게서 온 전화를 넘겼다. 강태호의 회유에도 한국에 돌아오기를 고민하던 박진명은 최명희(정영숙 분)가 살아있다는 소식에 조만간 최명희를 찾아뵙겠다고 했다. 강태호는 박진명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곧바로 이를 강태민에 보고했다.
강태호는 이선순의 환심을 사기 위해 카페 알바까지 자처했다. 카페 영업 끝나고도 이선순을 따라 집까지 들어온 강태호에 이선순은 "하여간 하루종일 따라다닌다"며 싫증을 냈다. 정미림은 "그러지 말고 아가씨 결혼 허락해 달라"며 이선순을 설득했다. 주변의 설득과 고민 끝에 이선순은 강태호를 불러 "그렇게 우리 효심이하고 결혼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강태호는 "허락해주시면 예쁘게 잘 살아보겠다"고 답했고 이선순은 "그럼 결혼해"라며 결혼을 허락했다.
염진수는 자신의 사무실 금고에서 핸드폰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강태민을 찾았다. 염진수는 자신의 사무실을 뒤진 것을 따지려 강태민을 찾았지만 강태민은 "다 알고 있다"며 오히려 염진수를 당황시켰다. 계속해서 변명하는 염진수가 "아무 잘못 없다"고 주장하자 강태민은 염진수에게 "그건 검찰에서 밝혀지겠지 않냐"고 답했고 이에 염진수는 강태민의 사무실을 박차고 나갔다.
곧이어 강태민은 강태희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강태희는 이전에 강태민이 물었던 염진수의 핸드폰 비밀번호에 대해 "내 생일 쳐보라"고 했다. 강태민은 강태희의 말대로 강태희의 생일을 비밀번호로 입력했고 핸드폰 비밀번호 해제에 성공했다. 염진수의 핸드폰을 뒤지던 강태민은 염진수와 장숙향이 강태민의 부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결정적인 통화 녹취록들을 발견했다.
염진수는 강태민이 자신을 대관령 추락사고의 용의자로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에 곧바로 장숙향을 찾아가 이를 보고했다. 장숙향과의 언쟁을 마치고 나오던 염진수는 녹취록을 듣고 장숙향의 집을 찾은 강태민을 마주쳤다. 강태민은 마주친 염진수에게 분노하며 주먹을 휘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