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손석구, 이재욱, 변요한, 나인우 등 스타들이 전 소속사와 결별하고 '1인 신생 기획사'와 손을 잡고 있다.
이재욱은 오는 4월을 끝으로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와 전속계약을 만료한다. 그는 함께 일했던 매니저와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활동을 이어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근 스타들의 1인 기획사 설립 혹은 신생 기획사 이적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손석구도 1인 기획사 겸 제작사를 차리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손석구는 지난해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마친 후 'FA 대어'로 떠올랐다. 그런 가운데 전 소속사 출신 재무이사와 함께 주식회사 스태넘을 설립하고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이달 초 외부에 전해졌다.
최근 변요한도 오랜 매니저와 신생 기획사를 차렸으며, 향후 배우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황인엽, 나인우가 각각 신인 시절부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매니저와 1인 기획사에서 새출발했다.
배우가 1인 기획사에서 활동할 경우, 연기자 한명에게 매니지먼트를 최대한 집중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1인 기획사로 향한 배우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함께한 매니저와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의기투합한 사례가 많다.
물론 1인 기획사는 1인 기획사에서 멈추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배우 김수현이 속해 있는 골드메달리스트도 사실상 1인 기획사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라이징 스타 최현욱, 설인아 등 여러 연기자들이 속해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1인 신생 기획사로 출발해 회사의 규모가 커져가면서 새로운 배우들을 영입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과연 향후엔 또 어떤 배우가 이런 행보를 이어갈지 벌써부터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