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재희(43·이현균)가 전 매니저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진실을 알리겠다"며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재희는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인 말에 절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어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는 호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재희는 최근 전 매니저 A 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 씨는 재희가 6000만원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가 뉴스1에 밝힌 바에 따르면 A 씨와 재희와 6년간 연기자와 매니저로 일하며 신뢰 관계를 쌓았다. 재희는 지난해 2월 연기학원을 차리고 싶다면서 A 씨에게 6000만원의 돈을 빌렸으나 상환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재희는 A 씨가 일하는 엔터테인먼트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A 씨는 앞서 재희에게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이 되지 않았고, 재희도 계속 연락이 되지 않자 고소했다.
A 씨는 뉴스1에 "(재희가) '언제까지 돈을 갚겠다'고 말은 해놓고 계속 상환하지 않다가 (지난해) 12월 이후 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와중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지역행사 홍보대사 활동, 유튜브 채널 등 계속 활동을 하더라, 그런 걸 보면서 내가 어땠겠나"라며 "고소를 하기까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고소 이후에도) 여전히 연락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재희는 1997년 MBC 드라마 '산'으로 데뷔해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드라마 '메이퀸'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족을 지켜라' '용왕님 보우하사' 등에 출연했으며 2022년 공개된 영화 '불멸의 여신'이 가장 최근 출연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