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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 '내남결' 사투리 고백신 언급…"고향 광주라 억양 달라"

2024.02.28 05:31  
SBS '강심장VS'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기광이 '내남결' 사투리 고백 장면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겸 배우 이기광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내남결') 질문이 나왔다.

MC 전현무는 '내남결'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기광이 "저는 아주 작고 작은 역할을 맡았는데 SNS 팔로워 수가 한 4만 명 늘었더라"라면서 "더 늘었으면 좋겠다. 더 늘어서 빵빵 터졌으면 좋겠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이어 전현무가 "'내남결'이 웹툰 원작이 있으니까 '만찢남' 비주얼을 만들려 했다던데"라며 궁금해했다. 이기광은 "가수와 달리 배우는 얼굴이 아주 잘 보이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신경을 더 썼다. 역할인 백은호 이미지에 맞게 물 많이 먹고 운동 열심히 했다"라며 "오늘도 녹화 전에 유산소 1시간, 근력 1시간 하고 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화제의 '사투리 고백신' 얘기를 꺼내 주목받았다. 이기광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사투리를 써야 하는 역할이지 않냐. 박민영 씨한테 고백하는 신이 있었다. 그게 청계천에서 저녁에 찍었는데 대부분 남자가 고백할 때는 큰소리로 안 하지 않냐. 드라마니까 가능한 장면이었는데 그걸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쑥스러웠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울러 "거기 지나가는 분들이 많았는데 제가 큰소리를 내니까 '저게 뭐야?' 그런 반응이었다. 부담스러워서 등에 식은땀이 났다"라며 "원래 제 고향은 전라도 광주다. (드라마에서는) 완전히 다른 부산 사투리라 쉽지 않았다, 열심히 했는데 억양이 다르다 보니까. 그래서 약간 (지역이) 섞여서 오묘하게 (억양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