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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여자친구 '남사친'이 속옷 선물? OK…사이즈 알아도 돼"

2024.02.20 05:31  
MBC '도망쳐'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대호 아나운서가 '쿨'한 연애 스타일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도망쳐 :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에서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에 대한 주제로 출연진들이 대화를 나눴다.

먼저 "이성 친구끼리 선물은 어디까지 가능하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MC 김구라가 "꿀"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속옷은 안되지만, 내복까진 가능하다"라고 거들었다.

이때 MC 김대호가 "저는 다 가능하다, 모두 다 가능"이라고 외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MC 풍자가 "속옷도요?"라며 깜짝 놀랐다. 김대호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다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풍자는 "여자친구가 '이거 내 남사친이 선물해 줬다' 하면 기분 안 나쁘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기분 안 나쁘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여자친구) 속옷 사이즈를 아는데?"라면서 풍자가 경악하자, "사이즈는 말을 해줬겠지~"라고 또 한번 아무렇지 않다고 했다. 김대호는 "아니, 그게 뭐가 문제지?"라며 반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창섭도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남사친, 여사친에 대해 관대한 편"이라며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단둘이 술자리 해도 괜찮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풍자가 "분위기 좋은 와인바에서 단둘이 한잔하는 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창섭은 "그런 건 괜찮다"라면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날 알기 전 그 친구와의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존중할 수 있다. (만나는) 이유가 충분하다.
나와 만나기 전에도 그런 시간을 보냈다면 그걸 존중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신뢰가 안 쌓여서 불안하지만 한두 번 쌓이면 괜찮더라"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단둘이 여행도 가능하냐"라는 풍자의 이어진 질문에는 "여행은 안되지! 그건 안되지!"라며 분노해 큰 웃음을 안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