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일섭 딸이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바라봤다.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 부녀(父女)가 7년간의 절연 후 처음으로 명절을 함께 보냈다.
이날 백일섭은 딸 지은씨를 비롯해 사위, 손주들과 둘러앉아 만두를 빚었다. 지은씨는 인터뷰를 통해 "좋았다. 머릿속에 저장해 놓고 싶은 장면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옛날에는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이었다면 오늘은 아빠한테 갖고 있었던 이미지, 벽 같은 게 약간 허물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내가 생각했던 게 아빠의 모습 전부는 아니었구나, 내가 그동안 보려고 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다'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백일섭 딸은 "예전에는 아빠에게 다가갈 수 없거나 다가가고 싶지 않은 그런 게 있었다면 이제는 아빠를 조금은 편하게 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일섭은 영상을 통해 딸의 속내를 전해듣고 뭉클해 했다. 이후 사위가 찍은 가족 사진이 훈훈함을 더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