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이 하연주의 등장에 심란해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어린 시절 헤어진 여동생 배도은(하연주 분)을 시댁에서 만났다. 시아버지 윤이철(정찬 분)과 불륜 관계인 배도은이 자신의 시어머니 자리를 차지하게 됐기 때문.
드디어 두 사람이 집에서 마주했다. 배도은이 당당하게 "반가워요, 혜원씨"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때 마당에 있던 개가 달려들었다. 배도은은 "언니!"라고 소리치면서 이혜원 품에 안겼다.
깜짝 놀란 윤이철이 "아무리 놀라도 그렇지 언니가 뭐야, 언니가"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 순간에 놀라서 언니 말 나오는 게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혜원은 "놀라셨나 보다. 목줄이 풀린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배도은이 윤이철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러한 두 사람의 모습을 이혜원이 심란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기가 막혀, 어디서 언니 소리를"이라며 불쾌해 하기도 했다.
배도은 역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편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