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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 김양, '현역가왕' 결승전 눈물의 사부곡 예고 "父, 내게는 영웅"

2024.02.13 17:09  
MBN '현역가왕'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부친상을 당한 김양이 '현역가왕' 결승전에 아버지가 생전 가장 좋아했던 곡으로 무대에 오른다.

13일 오후 10시 MBN '현역가왕'의 결승전이 생중계로 펼쳐진다. 이날 결승전을 통해 3월 방송되는 '한일 가왕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트로트 톱7이 결정되는 가운데, 무대에는 톱10 멤버들이 결승전 2라운드 '현역의 노래' 미션을 펼친다.

이와 관련 10인의 현역들은 사전 녹화 통해 결승전 마지막 무대에 나서기 전, 자신이 '현역의 노래'를 선곡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먼저 박혜신은 15년 무명 시절 수없이 행사장을 누비면서도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관객들로 인해 외면 당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현역가왕' 이후 진짜 팬들이 생겼다
"라며 "행사장에 가서 박혜신을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꿈인 것만 같다"라며 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곡을 연습할 때부터 터져 나오는 눈물에 제대로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걱정을 샀던 마이진은 "10년 무명 생활에 노래를 포기하고 싶던 순간, 이 노래를 듣고 다시 노래하게 됐다"라며 "'현역가왕'에서 이 노래를 완창해 꼭 치유 받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윤수현은 "가수의 꿈을 품고 난 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라며 "연습생 시절 돈벌이를 찾아 자격증을 공부해 학원 선생님부터 CS 강사, 타로카드 알바, 코러스 알바까지 전전했다"라고 고백했다. 강혜연 역시 "걸그룹 생활하면서 마지막 정산서를 봤을 때 빚이 개인당 1억이 넘더라"라며 "아이돌 했을 당시가 부모님께 가장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린은 '현역가왕'에 도전하며 얻은 일각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 "왜 네가 여기 있느냐.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순간 그럼 내 꿈은? 내가 좋아하는 건? 가수로서의 나는?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울컥했다. 이어 "나만 진심이면 어딘가에는 닿겠다는 생각"이라며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또한 '현역가왕'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부친상을 당한 김양의 가슴 아픈 이야기도 방송을 통해 전해진다.
김양은 "아버지가 작년에 암 수술을 하셨는데 전이가 된 상황"이라며 "저에게는 슈퍼맨이고 영웅인 분인데 작고 아파지셔서 마음이 너무 힘들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김양은 "'현역가왕' 하는 시간이면 눈을 부릅뜨고 보신다"라며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더욱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양이 오랜 고민 끝 마지막 생방송 출전을 결정한 가운데, 아버지가 생전 가장 자주 흥얼거린 곡을 선곡해 먹먹한 여운을 드리울 전망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