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파워 보컬리스트들이 '이효리의 레드카펫'에 모인다.
9일 밤 방송되는 KBS 2TV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 이효리의 레드카펫' 6회는 명절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값진 소리꾼'들이 나서는 '갑진년, 값진 소리' 특집으로 준비된다.
MC 이효리는 한복을 차려입고 김부자의 '달 타령'에 맞춰 춤을 추며 등장했다. 명절을 맞아 명절 스트레스를 싹 날려줄 시원한 무대로 구성됐다며 '2024 갑진년, 값진 소리' 특집을 소개한 이효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 소리꾼들이 모두 나왔다"며 "이효리 오너라~"라는 인사로 '갑진년, 값진 소리' 특집의 문을 열었다.
로이킴 박재정 첸 흰이 등장했다. 로이킴과 박재정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열창했고 첸과 흰은 유정석의 '질풍가도'를 네 키나 올려 부르는 폭발적인 고음을 선사했다. 이효리는 "무대에서 고음으로 대결하듯 주고받았다"라며 놀랐다고.
로이킴은 박재정과 11년 동안 우정을 이어왔다며 "그동안 제가 먹여 주고 재워주고 옷 입혀주고 투자를 많이 했는데, 10년 만에 재정이가 저 밥 사주고, 옷 사주고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라고 소감을 밝힌다. 군입대를 앞둔 박재정은 관객에게 "여러분이 입대 전 제 마지막 목소리를 들어주신 분들"이라는 소식을 전한다.
최근 결혼소식을 전한 랄랄, 가수 효린도 출연한다. 효린은 기가 세다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면서도 랄랄의 기세에 뒷걸음질을 친다. 기 싸움 콘텐츠로 화제였던 랄랄은 효린과 이효리에게 기 싸움 이기는 법으로 "얘, 어머?, 눈을 왜 그렇게 떠?"만 하면 이길 수 있다며 본인만의 비결을 전수하기도 했다는 후문.
김호영은 '명성황후' OST인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보인다. 원곡과 같은 키로 준비한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고음을 보여준 김호영은 춤까지 선보여 거부할 수 없는 끼로 객석까지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등장한 브로맨스(VROMANCE)는 사극에서 튀어나온 듯한 복장으로 등장해 빅마마의 '체념'을 열창하고, 이영현과 박민혜고 초고난도의 고음 노래들을 부르며 하모니를 맞춘다. 또 박기영도 등장해 "신효범 선배님에게 헌정하는 의미이자, 음악적으로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했다"며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리메이크한 무대를 선사한다.
9일 밤 10시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