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진웅이 만으로 4세인 딸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자식을)낳아보시면 확실히 안다, 정말 확실히 알 수 있는 게 딸이든 아들이든 누가 태어나도 상관 없다"면서 부성애를 드러넀다.
그는 "(낳기 전에는)낳아도 본인의 삶이 있겠지 했다, 나이 차가 많이 난다, 그렇게 될까 했는데 그게 또 그렇지 않더라, 아이가 (예를 들어)뭔가 뒤집기가 늦거나 하면 (내 신체의)뭐라도 썰어서 해주고 싶다, 다리가 필요하면 다리를 썰어 줄 수도 있다, 그건 무조건 그럴 것이다, 막연한 건 아니고 무조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이 대학 다닐 때까지 내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는데"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표했다.
조진웅은 지난 2020년 2월에 딸의 아빠가 됐다. 그는 "딸이 아빠가 유명한 배우인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우리 집은 TV를 안 튼다, 만으로 네 살인데. (아빠가)회사 가는 건 안다, 아빠는 회사가고 엄마는 집에 있고 할머니도 집에 있지, 아빠에게는 '또 와' 한다, 자주 못 들어가서 그렇다"고 말했다.
집에서 TV를 보지 않는 것은 딸의 교육 때문이다. 조진웅은 "나는 그냥 야구 같이 보고 하고 싶은데 엄마가 영상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요즘에 세대가 시대가 바뀌었다, 요즘은 아이들이 영상매체로 공부한다, 학습을 그걸로 하더라"며 "만화 같은데 만화가 아니다, 3세 때 4세 때 5세 때 보는 게 있다, 보면 '응가 하는 법' 응가, 뿌뿡 하더라, 애가 흉내내면서 서서히 자기 혼자 기저귀를 떼고 한다, 우리 때와 완전 다른 세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진웅은 "아빠가 너무 늙어서 나이 많아서 못 쫓아간다,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계신데 그 분야의 전문가다, 엄마(아내)도 유아교육 전공이다"라며 "육아 얘기를 하면 20만년 해도 된다, 할 얘기가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조진웅은 극중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이만재를 연기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7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