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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이효리♥이상순 오작교 비화 공개…"결혼까지 할줄 몰랐다"

2024.02.06 08:14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정재형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의 비화를 공개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정재형, 장기하, 카더가든, 비비가 출연하는 '좋은 노래 있으면 소개시켜줘' 특집으로 꾸며진다. 뮤지션 게스트들의 앞뒤 가리지 않는 토크를 기대케 한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으로 핫한 뮤지션 정재형이 13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녹화 당시 정재형은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긴장감을 가라앉히려 심호흡을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토크 도중 헛것을 보는 모습까지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구라는 "대본에 이봉원 얘기가 많았는데, 다 지웠다"며 긴장한 정재형을 위해 특별 배려를 한 사실을 언급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구라가 정재형으로 분장한 이봉원을 보고 정재형으로 착각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고, 정재형의 해명이 이어졌다. 시작부터 출구 없는 이봉원 토크에 김구라는 급기야 "그만해 이봉원 얘기!"라고 차단했고, 카더가든은 "저희 저녁 좀 먹고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정재형이 운영 중인 유튜브 '요정재형'은 3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고현정, 엄정화, 이정은, 김고은 등 게스트 라인업이 화려해 화제를 모았다. '라디오스타'에 한 번도 출연하지 않은 초특급 배우 게스트 라인업에 김구라는 "좋은 배우들 많이 나가네"라며 부러워하는 눈빛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요정재형'엔 고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46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요정재형'은 고현정이 '무릎팍도사' 이후 11년 만에 출연한 토크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됐다. 고현정은 자신에 관한 루머 등을 직접 언급하는 등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정재형은 '고현정 편' 인기에 "기쁜 마음 반, 놀란 마음 반, 무섭기도 하고"라고 겸손 모드를 보였다. 이때 장기하가 콧방귀를 뀌었는데, 그 이유를 들은 김구라는 "언제 한 번 이봉원씨도 불러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형은 '요정재형'에 출연하는 게스트들을 위해 혼자 음식 준비부터 뒷정리를 하느라 주부습진이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하면 '요정'이라는 단어가 수식어처럼 따라붙는데, '음악 요정' 별명이 가래 때문에 생겼다는 뜻밖의 탄생 비화가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안테나의 대표 아티스트였던 정재형이 구조조정 1순위가 된 사연도 언급됐다. 1995년 베이시스로 데뷔한 정재형의 리즈 시절도 공개됐는데, 반전 꽃미남 외모에 김구라는 "주상욱 아냐?"라고 깜짝 놀랐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정재형을 '중매 요정'에 등극하게 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오작교 정재형의 비화도 공개됐다. 정재형은 이효리에게 이상순을 소개한 이유를 밝혔는데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까지 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효리 이상순으로부터 중매에 대한 답례 선물을 받았는데, 무슨 선물을 받았는지도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밖에도 정재형이 4년 만에 본업인 뮤지션으로 복귀한 근황도 공개된다. 정재형은 장기용 천우희 주연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의 음악 감독을 맡았다고. "일주일 동안 3시간 잤다"는 드라마 음악 감독 정재형의 고생담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