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선넘은 패밀리'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한국식' 피자빵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19회에서는 덴마크 스위스 프랑스에 살고 있는 3개국 '선넘팸'들의 각양각색 겨울 일상이 공개됐다. 스튜디오 게스트로는 호주 출신 샘 해밍턴과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 프랑스 출신 파비앙이 함께해 재밌는 참견을 이어나갔다.
스위스의 새 패밀리인 장주희X루카스 가족이 출연했다. 스위스 생갈렌에 거주 중인 이들은 분수와 화덕까지 갖춘 넓은 정원과 심플한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대저택에 거주 중이었는데, 집의 가장 특별한 공간으로 지하에 자리한 '벙커'를 소개해 흥미를 사로잡았다. "우리(유부남)에게도 벙커가 필요하다"는 안정환의 간절한 소망 피력(?)에 이어, 베이커리 회사의 COO로 재직 중인 루카스와 아내 장주희는 루카스의 가족이 소유 중인 빵 공장에 도착해 조리복으로 갈아입었다. 스위스에도 불고 있는 '한식 열풍'에 맞춰 '불고기 피자빵'을 신메뉴로 만들어보기로 한 것. 이들은 장주희의 꼼꼼한 지시 아래 매장용 시제품을 빠르게 완성했다.
이때 영상을 지켜보던 샘 해밍턴과 크리스티나는 "'피자빵'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 고유의 메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파비앙은 "한국의 모든 것을 사랑하지만 한국식 피자빵은 용납할 수 없다. 피자빵을 먹을 바엔 10일 동안 굶겠다"고 고개를 내저어 짠내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베이커리의 CEO인 '최종 보스' 시아버지는 "외관이 탄 것 같아 형편없지만, 맛은 아주 훌륭하다"고 평했고, 직원들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장주희는 "비주얼 개선 작업을 진행한 후, 2월 초에 정식 신메뉴로 출시될 것"이라며 보람찬 하루를 마감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 선넘팸' 김다선 스티브 가족이 출연했다. 이들 가족은 오랜만에 파리에서 시부모님과 만나서, 자타공인 '미식가'인 시아버지의 '파리 최애 맛집' 체험에 나섰다. 본격적인 체험 전, 이들은 '구테 타임'(오후 4시경의 간식 시간)을 맞아 김다선이 미리 서치한 빵집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국민 간식인 '플랑'을 비롯해 단팥크림빵과 고로케 메뉴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2023년 프랑스 베스트 플랑 대회에서 1위를 한 한국인 파티셰의 빵집이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