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펄 시스터즈 배인순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일본 활동이 무산된 비화를 전했다.
1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펄 시스터즈 배인순이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찾아왔다.
대한민국 대표 자매 듀오이자 걸그룹 최초 가수왕에 빛나는 펄 시스터즈의 언니 배인순이 사선가를 찾아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박원숙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펄 시스터즈는 성공의 부푼 꿈을 안고 1972년 일본으로 진출, 유명 회사와 계약 체결 후 모든 활동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정부의 연락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펄 시스터즈는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 후 열린 만찬회 초청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귀국했다고.
배인순은 "당시 일본 비자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운 시절이었다"라며 결국 비자 문제로 다시 일본으로 가지 못했고, 이에 모든 일정이 취소돼 활동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