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남과여' 이동해가 전 연인 이설에게 미련을 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금요드라마 '남과여'(극본 박상민/ 연출 이유연 박상민) 5회에서는 연상연하 커플 안시후(최원명 분)와 윤유주(백수희 분)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앞서 시후는 길에서 유주와 우연히 마주친 후 깊은 생각에 잠겼고, 과거 유주와 연인이었던 풋풋한 시절을 떠올렸다. 유주는 다름 아닌 시후의 애틋한 첫사랑이었던 것.
유주는 현재 남자친구의 집착에 시달리다 고민 끝에 시후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국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과거의 다정함과는 다른 밤을 보냈다.
이후 유주는 남자친구의 전화에 서둘러 집으로 향했고, 계속되는 집착에 "나 시후랑 잤어, 헤어져 줘"라는 말을 내뱉었다. 그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뺨을 때리려고 했고, 유주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가 하면 한성옥과(이설 분) 함께 있던 김형섭(김현목 분)은 정현성(이동해 분)과의 이별로 힘들어하는 성옥을 보자 자신의 사랑보단 현성과의 우정을 택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향하던 형섭은 가게 앞에 있는 현성을 발견했고, 현성은 형섭을 보자마자 누구와 있었냐며 의심했다. 현성은 비참해진 자신의 모습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오민혁(임재혁 분)은 15년 친구였던 김혜령(윤예주 분)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고, 혜령이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했다. 그는 평소 입지 않던 정장 차림으로 혜령과 함께 레스토랑에 방문했고, 고백할 마음으로 "내가 너를"이라며 어렵게 입을 뗐다. 그러나 혜령은 옆 테이블의 생일 축하 폭죽 소리에 민혁의 말을 못 들었고, 눈시울을 붉히며 얼굴이 어두워졌다.
혜령은 민혁이 걱정하자 끝까지 숨기고 싶었던 남자친구 장은우(백선호 분)의 결별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민혁은 혜령을 위로하며 결심했던 마음을 접어두고 친구로서 더 좋은 타이밍을 기다리기로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성은 작업실에 모인 민혁, 시후와 함께 고민을 털어내기 위해 술집으로 향했다. 그는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민혁의 친구 부종민(강준규 분)이 목격한 성옥의 소식을 듣게 됐고, 성옥이 지난밤 누군가와 모텔촌 앞에 있었다는 말에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성옥을 발견하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갔다.
방송 말미 이삿짐을 정리하던 성옥은 지난밤 김건엽(연제형 분)과 함께 모텔촌을 지나 집으로 오던 중 자신의 손을 잡으려고 했던 건엽을 떠올렸다.
'남과여' 6회는 오는 2월2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