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일본 넷플릭스에서 배우 채종협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가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 러브 유'는 25일 기준 일본 넷플릭스 톱10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 러브 유'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초콜릿 가게 사장 모토미야 유리가 연하의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와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 러브스토리로 지난 23일 일본 TBS에서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니카이도 후미와 채종협이 주연을 맡았다.
'아이 러브 유'는 TBS의 화요드라마 사상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 당일 X(구 트위터)에서 트렌드 1위를 기록하고 야후 재팬에서 드라마가 실시간 검색어로 급상승한 것은 물론, TBS 화요드라마 사상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최단 시간 내에 팔로워 10만을 돌파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시청률로는 동 시간대 3위다. 1위와 2위가 10% 중반대 시청률을 기록 중인 테레비 아사히의 뉴스 보도 프로그램과 니혼테레비의 교양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도 선전했다. 해당 시간대는 전통적으로 뉴스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2049 여성 시청자 점유율은 1위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에서는 1회 공개만으로 그간 화요드라마 중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랭킹 1위를 달성한 드라마가 됐다. 타 영상 플랫폼으로 일본 주요 5개 방송사가 공동 개발한 다시보기 플랫폼인 TVer에서는 방송 직후 전 장르 통합 랭킹 1위, 드라마 부문 랭킹 1위를 달성했다. 이 또한 최근 5년내 방송된 화요드라마 사상 가장 빠르게 1위에 올랐고, 24시간 내 최다 재생수도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아이 러브 유'의 흥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채종협은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박은빈과의 로맨스로 더욱 주목받았다. '무인도의 디바'는 9.0%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도 두 배우간의 케미와 채종협의 연하남 매력이 호평을 받은 만큼, 국내에서도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현지 주요 방송국으로 꼽히는 TBS에서 황금시간대 오후 10시대 드라마에 국내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채종협의 앞으로의 현지 활동도 더욱 주목된다.
한편 채종협은 '스토브리그'(2019)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시지프스: the myth' '알고있지만,' '마녀식당으로 오세요'(2021)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사장님을 잠금해제' 등에 출연해 주연으로 자리매김했고 '무인도의 디바'로 대세 배우가 됐다.
'아이 러브 유'는 오는 30일 국내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