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스님의 위치는 대단하다.
스님을 모독하는 건 금기시되고 있으며 상당수 남성들은 머리를 깎고 절에 들어가, 몇주 가량 승려 생활 하는 것을 명예로 여긴다. 반면 스님이 사회적 지탄을 받을 경우 그에 따른 처벌은 엄격하고 사회적 냉대는 엄청나다.
이런 태국에서 50대 승려가 마약과 성 관련 도구들을 소지했다가 경찰에 들켰다.
24일 태국 언론 '더 타이거'에 따르면 태국 북동부 마하 사라캄주 주민들은 타위 스님(54)이 불교를 모독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공공연히 여성들과 즐기는가 하면 대마초를 피우고 성적 쾌락을 위한 기구까지 갖고 있다는 것이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타위 스님의 사원에서 마약과 대마초, 콘돔 40개, 비아그라, 음경 확대 진공펌프 등을 찾아냈다.
또 타위 스남에 대해 약물 검사를 실시,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그러자 타위 스님은 "콘돔은 화분용이며 전립선 비대증과 배뇨 질환을 위해 비아그라와 진공 펌프를 활용했을 뿐"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았지만 몇몇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일까지 들켜 승려 직 박탈과 함께 마약 재활치료 명령을 받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