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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아빠로서 꼭 해보고 싶어"…子 은우와 온천 로망 실현

2024.01.24 05:30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준호가 아빠로서 꼭 해보고 싶었던 로망을 실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펜싱 국대 아빠' 김준호가 두 아들을 데리고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김준호는 은우, 정우를 혼자 데리고 다니느라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녹초가 됐다. 하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 서둘러야 했다. 온천을 예약했기 때문. 그는 "온천에 갈 것"이라며 "아빠로서 (아들과 함께하는) 로망이 있지 않냐.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들 부자가 온천에 가기 위해 옷부터 갈아입었다. 먼저 은우가 수영복을 입으며 깜찍함을 뽐냈다. 이내 김준호가 "아빠도 옷 갈아입고 올게"라면서 방에 들어갔다. 이때 은우가 동생 정우에게 달려가더니 "한번만 안아줄게"라며 챙겨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내 등장한 김준호는 "지금 얼른 가야 한다,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라면서 "우리 정우는 감독님 (봐 달라)"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배우 소유진이 "이건 혼자 육아가 아닌데?"라며 반칙을 썼다고 배꼽을 잡았다.

드디어 은우가 인생 첫 온천을 맛봤다. 물에 들어가 조금씩 적응한 그는 "이거 최고, 따뜻하다"라고 말했다. 아빠 김준호가 뿌듯해 했다. 로망이었던 아들과 온천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은우는 물장구 치고 돌고래 소리까지 냈다. 이 가운데 김준호가 은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동생 정우가 태어난 뒤 예전처럼 둘만 있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단둘이 시간을 보내게 되자 김준호는 "아빠가 은우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은우지"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제 실내 들어가서 동생이랑 놀까?"라고 제안했지만, 은우가 "싫어"라면서 고개를 돌려 폭소를 자아냈다. 김준호는 "큰일이네~ 온천 맛을 알아버려서~"라며 웃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