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웰컴투 삼달리'가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이 결말에 쏠리고 있다.
오는 21일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연출 차영훈ㆍ김형준) 가 종영한다.
용필(지창욱 분)은 삼달(신혜선 분)과 떨어져 있는 8년의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그녀를 잊은 적이 없었다. 자신의 인생에 삼달이 없는 시간은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 그렇게 침묵 속에 조용히 사랑을 피워오다가, 삼달 또한 같은 마음인 걸 알고 직진했다. 아빠 상태(유오성 분)의 반대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혀도,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자신 있었다.
그렇게 계속해서 삼달과 상태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그 문이 열리며 삼달의 손을 다시 붙잡을 수 있게 됐다. 고난과 역경도 사랑의 힘으로 이긴 용필은 이제 더욱 깨를 볶으며 사랑을 키워갈 일 만 남았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한층 더 진하게 농축된 달달함을 풍기는 두 짝꿍이 눈길을 끈다. 한시라도 떨어져 있으려 하지 않고,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우는 두 사람은 보는 이들의 광대마저도 하늘 높이 솟구치게 만든다.
그렇게 자신의 꿈이라는 삼달과 평생의 사랑을 이룬 용필이 오랜 시간 꿈꿔왔던 스위스 세계기상기구에도 진출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기대 포인트다. 그동안 삼달의 꿈을 옆에서 지지해주고 응원해줬던 만큼 그의 꿈 또한 이루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던 바. 그 바람이 이뤄지게 될지는 끝까지 시선을 뗄 수 없는 이유다.
삼달에게도 이뤄야 할 꿈이 있다. 바로 조은혜가 아닌 조삼달로서 그동안 해내지 못한 일을 해내는 것이다. 그렇게 용필의 권유로 제주 기상청에서 주최하는 사진작가 공모전에 지원했고, 당당히 당선됐다. 그 후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상 현상과 관련된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런 삼달 앞에 위기가 드리웠다. 열등감과 자격지심 때문에 그녀의 날개를 꺾은 어시스턴트 은주(조윤서 분)에게 또 한 번 발목을 잡힌 것. 삼달이 제주 기상청 사진작가로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는 기자에게 전화를 걸던 은주는 불안감을 조성했다. 그리고 그 예감은 틀리지 않은 듯하다. 15회 예고영상에서 제주 기상청으로 기자들이 몰려온 장면이 전파를 탄 것. 과연 그 위기에 맞서 조삼달의 첫 번째 사진전을 무사히 열고 찬란히 비상할 수 있을지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러려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있다.
20일 밤 10시30분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