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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신인상에 '전참시' 멤버들 함께 눈물…"아빠가 좋아하시겠어"

2024.01.14 06:20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풍자의 신인상 수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작가 여현전/이하 '전참시')에서는 전참시 멤버들의 '2023 MBC 방송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풍자는 '2023 MBC 방송 연예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첫 번째 부문이었던 '신인상' 부문 시상을 앞두고 긴장한 풍자에 양세형은 "미리 말하는데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혹시나 못 받았을 때 실망할까 봐"라며 당시 풍자를 걱정하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여자 신인상에 풍자가 호명됐다. 이름이 호명됨과 동시에 전참시 멤버들과 무대 아래 있던 풍자의 메이크업 담당 대영은 진심으로 그의 수상을 축하했다. 다음 시상을 위해 무대 뒤편으로 빠져있던 홍현희와 신기루는 풍자의 수상에 "뒤에 있는게 너무 아쉬웠다"며 호명되는 순간 함께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시작한 풍자는 눈물을 터뜨렸다. 풍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전참시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아직도 집에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혹시나 사회에서 서러움이 있을까 걱정하시는 저희 아빠한테 저 이렇게 사랑받고 있고 인정받고 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풍자는 "신인상을 받아서 눈물이 난 게 아니라 상을 받으러 가는 길에 어려서 부터 보던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격려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상을 받고 돌아온 풍자에 이영자는 눈물로 풍자를 맞이하며 "신인상은 인생에 한번이다", "풍자야, 아빠가 좋아하시겠어"라고 하며 축하를 이었다.
양세형은 "안주면 일어나려 했다"고 농담을 던져 울음바다가 된 시상식 테이블을 진정시켰다.

이후 인터뷰에서 풍자는 "저희 아빠 같은 경우에는 사실 시상식을 못 봤다고 하셨다"며 아버지가 시상식날에도 풍자가 상처 받을까 생방송을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풍자의 아버지는 풍자의 신인상 수상 이후 재방송으로 방송을 시청하고 풍자에게 장문의 축하 카톡까지 남겼다고. 풍자는 아버지를 시상식 이후로 바빠서 못 뵀는데 녹화 끝나고 뵈러 간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